1일 아침 대구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에 119구급차들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3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숨졌다. 이날 하루에만 대구에서 코로나19로 모두 4명이 사망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5시6분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조아무개(78)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낮 12시46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새벽 7시49분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고혈압, 고지혈증, 전립선비대증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그는 대구에서는 22번째, 전국에서는 32번째 사망자다.
이날 오후 2시 37분께 경북대병원에서는 75살 확진자 한명이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경북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병으로 만성폐쇄성 폐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전 11시 47분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83살의 확진자가 숨졌다. 치매를 앓은 이 환자는 지난 2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뒤 응급실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전 3시께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78살의 확진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정오께 응급실을 통해 이 병원에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내과 중환자실에 격리돼 치료받았다. 입원 당일 오후 8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당뇨에 폐렴을 앓고 있었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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