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고발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주권연대는 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권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주권연대는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아 감염확산의 골든타임을 놓쳤고 강제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아 사태를 확산시켰다. 또 지난달 25일 대통령과 장관들이 참여한 대책회의에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부시장을 참석시켜 그 직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