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거주, 경북 칠곡 유치원 근무 50대 여성 28일 확진 판정…유치원생 12명, 교직원 36명 격리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오른쪽)과 이갑수 구미경찰서장이 27일 구미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유치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교사와 접촉한 유치원생들이 자가격리됐다.
경북 구미시는 28일 칠곡군 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53·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 17~21일 유치원 돌봄교실에서 일했다. 이후 지난 24일 그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됐다. 그는 25일부터 기침, 두통, 미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결국 그는 26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이 났다. 그는 구미시 형곡동에서 남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구미시는 이 여성이 신천지 교인이 아니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그가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칠곡군은 이 여성과 접촉한 유치원생 12명과 교직원 36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유치원은 폐쇄돼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구미시는 이 여성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