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7일 오전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천~3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시장은 27일 오전 대구시청을 찾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 상황이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마 거의 탈진 상태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지금 자원봉사 인력도 모집하고 한다고 그러는데 아직 자원봉사 인력은 투입이 안 되고 있고, 군 인력도 101명이 지금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병원에 투입되고 있는 군 의료인력은 101명이 이제 지금 지원이 나온 거다. 그런데 앞으로 대구에서 나오는 확진자가 저는 한 2천~3천명 그렇게 전망을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황 대표에게 코로나19가 아직 시민사회에 광범위하게 전파돼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권 시장은 “저희들이 하는 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는 200~300명이 더 많다. 지금 신천지교회 교인들 전수조사가 오늘부터 들어간다. 그러면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