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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 부산서도 2명 확진…방역 당국 ‘비상’

등록 2020-02-21 20:28수정 2020-02-21 22:03

50대 여성과 10대 남성 첫 확진
부산대병원 전경. <한겨레> 자료
부산대병원 전경. <한겨레> 자료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21일 56살 여성과 19살 남성의 검삿감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였더니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56살 여성은 최근 서울에 다녀온 뒤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근육통이 심해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했다. 음성이 나와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아 귀가했으나 고열이 지속하자 21일 오전 11시20분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저녁 6시30분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19살 남성은 21일 두통이 심해서 부산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는데 저녁 6시30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2명을 부산의료원 음압병실로 즉각 옮겼다. 또 이들의 감염경로와 증상이 나타난 이후의 동선을 밝혀내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가족 등 밀착접촉자는 자가격리 시킨 뒤 정밀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한 달여만에 처음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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