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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대구 비슬산맥에 서식 최초 확인

등록 2020-02-05 20:25수정 2020-02-06 00:50

한국에 1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는 천연기념물 산양
백두대간 단절된 대구의 비슬산에서 처음 서식 확인
지난해 12월17일 오후 대구 비슬산 최고봉인 천왕봉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해 12월17일 오후 대구 비슬산 최고봉인 천왕봉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한국에 1000여마리밖에 남지 않는 산양이 대구 비슬산맥에 사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 비슬산(해발 1083.4m) 자락에서 산양의 서식 흔적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과학관은 비슬산 생물자원 연구를 위해 비슬산을 조사하던 중 산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과 서식 흔적을 발견했다. 대구과학관은 배설물의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산양의 것으로 밝혀졌다. 배설물은 성체와 새끼 것이 모두 발견돼 가족 개체군일 가능성이 높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며 멸종위기 Ⅰ급인 산양은 주로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등 백두대간에 서식한다. 경북에서는 백두대간과 연결된 청송 주왕산(해발 722.1m)까지만 산양 서식이 확인됐다. 고속도로와 낙동강 등으로 백두대간이 단절된 대구는 그동안 산양이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비슬산은 경사가 급하고 암석 지대가 많아 산양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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