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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선거 도전…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또 출마

등록 2020-01-08 13:50수정 2020-01-08 13:59

1988년부터 32년 동안 15번 출마
21대 국회의원 선거도 도전장 내
서 전 청장 “내 마지막 선거 될 것”

서중현(69·사진) 전 대구 서구청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또 출마했다. 그는 지난 32년 동안 공직선거에 15번이나 나와 완주했고 이번이 16번째 출마다.

서 전 구청장은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구 서구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은 재선인 김상훈(57)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이 선거구에는 정의당 소속의 장태수(49) 전 서구의원도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이신자(61) 예비후보도 나와있다. 하지만 이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는 없다.

학교 교사였던 서 전 구청장은 제13대 국회의원선거(1988년)에서 대구 서구을 선거구에 한겨레민주당 후보로 처음 출마했다. 이후 제18대 총선(2008년) 만 빼고 이번까지 국회의원선거만 모두 8번을 출마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그는 국회의원선거 중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도 거의 빼먹지 않고 나왔다. 그는 제2회 지방선거(1998년)만 빼고 제1회 지방선거(1995년)부터 제7회 지방선거(2018년)까지 지방선거만 6번 출마했다. 또 그는 2007년 대구시의원 보궐선거와 2008년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도 나왔다.

서 전 구청장은 2007년 4월25일 치러진 대구시의원 보궐선거(서구 제2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처음 당선됐다. 그의 9번째 출마, 공직선거 인생 19년 만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듬해인 2008년 6월4일 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자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다시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는 무소속 강성호 후보를 누르고 서구청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년 뒤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2010년)에서도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강성호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 전 구청장은 제19대 총선(2012년)이 다가오자 구청장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상훈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는 2004년까지는 민주당, 민주국민당, 열린우리당 후보로 잇따라 출마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모두 무소속으로 나왔고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15번 공직선거에 나와 3번 당선됐고, 12번 낙선했다.

서 전 구청장은 “국회의원선거만 지금까지 7번 떨어졌는데 이번에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출마했다. 이번이 내 삶에서의 마지막 공직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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