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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부시장 관련 “시민들께 걱정끼쳐 사죄”

등록 2019-12-30 12:04수정 2019-12-30 17:19

송 부시장 영장 실질심사 하루 전 기자회견서
“어느 정도 종료되면 심경 밝힐 기회 갖겠다”
송철호 울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처음 제보하고 선거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3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이와 관련해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의)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수소시범도시, 수소융복합단지 선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송 부시장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유야 어떻든 시장으로서 부시장이 이런 재판을 받게 된 데 대해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병기 부시장은 31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송 시장은 또 “제가 그동안 있었던 일과 사건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아직도 펑펑 내리는 눈이 좀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조금 눈이 그친 다음에 시민 여러분께 눈을 치우는 심정으로 소상히 말씀 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송 시장은 이어 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머잖아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저에 대해서도 (소환조사 여부 등) 아직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어느 정도 중앙에서의 (수사) 과정이 종료되면 제 심경을 밝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지난해 지방선거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눈이 펑펑 내릴 때는 그것을 쓸어봐야 소용이 없다. 지금 쓸면 거기에 또 눈이 쌓일 뿐이다. 때를 기다리다가 시민들에게 속 시원히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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