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30일 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UNDRR)에 '방재안전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재안전도시 인증은 '재난 복원력이 강한 도시 만들기'(MCR) 캠페인에 가입한 도시 가운데, 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이 재난 위험을 줄이고 피해 발생에 재난 복원력을 갖춰 모범이 되는 도시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세계 25개국 47개 도시가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았으나, 국내 도시 중에는 아직 인증을 받은 곳이 없다. 울산시는 2014년 재난 복원력이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했으며, 이번에 안전과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방재안전도시 인증 신청을 하게 됐다.
울산시는 재난 복원력이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가입 이후 갖가지 재난안전정책을 세워 시행해왔다. 먼저 홍수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홍수재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자력발전소와 대규모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도 수립했다. 또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시와 ‘재난 경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위해 노력해 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통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함께 재난 경감 모범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와 세계를 만드는데 동참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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