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 화학관 1층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일어난 불로 실험실 내부가 불에 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북대 화학관에서 폭발이 일어나 학생 4명이 다쳤다.
27일 오후 4시31분께 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화학관 1층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당시 실험실 안에는 학생 5명이 있었다. 이 중에서 여학생 3명과 남학생 1명이 얼굴과 손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실험실(66㎡) 내부와 실험기구 등을 태웠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125명과 소방차 등 장비 43대를 동원해 오후 4시42분께 불을 껐다. 경찰 등은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폐 화학물질을 폐기하다가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