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크리스마스 앞두고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등록 2019-12-24 10:44수정 2019-12-24 10:45

경제적 어려움에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추정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일가족 4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 저녁 8시9분께 대구 북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1)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119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안방에서 숨져 있었고, 착화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들 부부의 중학생 아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담임교사는 부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찾아왔다. 하지만 현관문이 잠겨있고 집 안에 불도 꺼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게서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119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 문을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오래 전에 사업에 실패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이들의 주검을 부검할 계획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