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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하명수사’ 논란에 “눈 펑펑 내릴 땐 쓸 때를 기다려야”

등록 2019-12-11 11:06수정 2019-12-11 13:54

김기현 전 시장 측근 ‘하명수사’ 논란 관련
국가예산 확보 기자회견서 심경 밝히기도
“시민들에게 속 시원히 말씀드릴 날 올 것”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경찰청의 지난해 김기현 전 시장 측근 수사와 관련해 최근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청와대에 처음 제보한 인물로 지목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등 상황에 대해 11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성경의 가르침으로 제 심정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최근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제가 (군대에서) 가장 말단 졸병생활을 할 때 최전방에서 깨달은 지혜가 있다”며 “눈이 펑펑 내릴 때는 그것을 쓸어봐야 소용이 없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때를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시민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그는 이어 “한 말씀으로 제 심정을 표현하겠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성경 가르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송 시장 등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공약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서도 “다시 말씀드린다.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 때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 쓸면 거기에 또 눈이 쌓일 뿐이다. 때를 기다리다가 시민들에게 속 시원히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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