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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28일째…실종 배혁 구조대원 바지 발견

등록 2019-11-27 11:59수정 2019-11-28 02:31

집중 수색에도 남은 실종자 3명은 찾지 못해
27일 새벽 독도 앞바다에서 실종자 배혁(31) 구조대원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가 발견됐다. 바지 안에서는 휴대용 랜턴,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27일 새벽 독도 앞바다에서 실종자 배혁(31) 구조대원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가 발견됐다. 바지 안에서는 휴대용 랜턴,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배혁(31) 구조대원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가 발견됐다. 해군 등은 바지가 발견된 지역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단장 전상률)은 27일 새벽 2시15분 추락 헬기 동체에서 남동쪽 789m 떨어진 지점에서 배 구조대원의 것으로 보이는 바지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바지 안에는 코팅 장갑, 휴대용 랜턴, 보조배터리, 나이프, 넥워머,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었다. 이 바지는 이날 0시5분 해군 광양함 원격조정무인잠수정(ROV)이 수중 정밀 탐색 중 발견했다.

해군 등은 이날 바지가 발견된 지역 반경 100m 구역을 집중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함선 17척과 항공기 6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현재 독도 앞바다는 남쪽으로 1~3㎧의 바람이 불고 있고 1~1.5m의 파도가 이는 등 맑은 날씨다. 하지만 이날 오후 동해중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예정돼있다.

지난달 31일 밤 11시26분 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구조헬기가 독도 앞바다에 추락해 7명이 실종됐다. 이 중에서 이종후(39) 조종사, 서정용(45) 정비사, 박단비(29) 구급대원, 환자 윤아무개(50)씨 등 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김종필(46) 조종사,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윤씨의 보호자 박아무개(46)씨 등 3명은 사고 28일째인 이날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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