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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들어온 멧돼지들…현관문 부수고 달아나

등록 2019-11-14 19:51수정 2019-11-14 21:16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 2마리 난입
인명 피해는 없어
14일 오후 대구 북구 읍내동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안에 멧돼지가 돌아다니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4일 오후 대구 북구 읍내동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안에 멧돼지가 돌아다니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칠곡가톨릭병원 안에 멧돼지들이 들어와 현관문을 부수고 달아났다.

14일 오후 5시25분께 “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들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동천119안전센터 구조대원 등이 이날 오후 5시31분께 병원에 도착했지만 멧돼지들은 도망가고 없었다. 멧돼지들은 현관 자동문을 부수고 접수실이 있는 2층을 돌아다녔지만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다. 이후 병원 근처 관음공원 등에서 멧돼지들을 봤다는 사람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을 한 뒤 함께 멧돼지들을 쫓고 있다. 이들은 주변 팔거천 등을 수색하고 있지만 멧돼지들의 행방은 묘한 상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병원에 나타난 멧돼지가 2마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읍내동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동쪽에는 함지산(해발 284.4m)이, 북서쪽에는 명봉산(해발 402.1m)이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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