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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율운항 ‘스마트 선박’ 실증기술 개발사업 본격화

등록 2019-11-04 10:25수정 2019-11-04 10:35

정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따라
울산에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건립…2025년 준공
2030년께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 50% 선점 기대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울산시 제공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울산시 제공

노동집약적인 기존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불황에 빠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자율운항선박이 조선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추진에 나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했는데, 울산이 이 가운데 성능실증 분야 사업을 맡았다.

울산시는 최근 정부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시가 맡은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와 실증기술 개발’사업도 내년부터 착수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총 1603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자율운항 지능항해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기관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와 실증기술 개발 △자율운항 선박 운용 기술과 표준화 개발 등 4개 분야를 포괄한다. 모두 내년에 착수해 2025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산업부가 주관한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개발사업’ 지역선정 평가에서 부산, 경남 거제시, 전남 목포시 등 5개 도시의 경쟁을 뚫고 선정돼,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와 실증기술 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이 사업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된 핵심 기술들을 검증하고, 실증·인증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1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구 일산동 35 일대(고늘지구) 2300㎡의 터에 연면적 1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증센터를 지어 2025년 준공한 뒤 이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면 2030년께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까지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선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하는 2025년께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 자동차조선산업과 관계자는 "울산이 앞으로 노동집약적 조선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의 미래 첨단선박 분야의 핵심도시로 자리 잡을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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