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탱크 유증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코오롱 인더스트리 울산공장에 소방차가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8시25분께 울산 남구 상개동 울산석유화학단지 안 코오롱 인더스트리 울산공장에서 탱크 유증기 폭발사고가 나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다쳤다.
이들 노동자는 모두 협력업체 소속으로, 모두 경상이나 1명은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들이 이날 경유 보관용 탱크에 호스를 연결하려고 탱크 위를 올라가다가 탱크 안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1.5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수지제품을 만드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울산공장은 현재 정기보수 기간이다. 이날 사고는 탱크에 일부 남아있던 유증기 압력이 상승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