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물론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관련 행사가 울산에서 줄을 잇는다.
울산시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 일자리 주간’을 운영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자리 주간은 일자리 관련 기관 간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취업이나 창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 희망 한마당 △채용 설명회 △창업 설명회 △시와 구·군 합동 일자리 박람회 △취업 특강 △일자리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울산대, 울산과학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노사발전재단, 동천체육관 등에서 잇달아 펼쳐진다. 특히 3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합동 일자리 박람회는 그동안 해마다 시와 5개 군이 개별로 열어온 채용박람회를 지역 실정에 맞게 통합했다. 구직자들에게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채용 기회와 그 밖의 다양한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120여개 직종·계층별 현장 면접관, 일자리정책 홍보관, 취업 상담관 등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일자리 창출 10개 우수기업 인증식도 열린다. 또 일자리 창출 10개 우수기업과 시, 5개 군이 함께 울산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지원사업 참여 기업 간담회도 31일 노사발전재단에서 열리고, 수도권에 견줘 불리한 지방 청년의 취업정보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특강도 이날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마련된다.
울산시 일자리노동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 운영하는 일자리 주간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많은 기관들이 공동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