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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실종자 1명 주검 발견…사망 13명·실종 2명

등록 2019-10-06 12:12수정 2019-10-06 12:28

경북 포항 유계저수지에서 실종자 주검 발견
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유계저수지에서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지난 2일 실종된 정아무개(64)씨를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유계저수지에서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지난 2일 실종된 정아무개(64)씨를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실종된 3명 중 1명의 주검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이번 태풍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2명으로 늘었다. 경북소방본부 등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6일 오전 11시1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유계저수지에서 정아무개(64)씨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일 밤 9시50분께 유계저수지 상류 쪽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차량과 함께 휩쓸려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은 6일 110명의 인력과 보트 등 16대의 장비를 동원해 유계저수지를 수색하다가, 실종 장소에서 1㎞ 떨어진 곳에서 숨진 정씨를 찾았다.

경북소방본부는 경북 울진군에서 실종된 2명도 찾고 있다. 울진군 매화면 갈면리에서는 지난 2일 저녁부터 노아무개(80)씨가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다음날 오전 9시22분께 119에 신고를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매화면 기양3리 마을회관에 현장지휘소를 차려놓고 59명의 인력과 10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또 지난 2일 밤 11시40분께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에서는 남아무개(69)씨가 밖에 나간 뒤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울진읍 정림1리 가원교에 현장지휘소를 차려놓고 59명의 인력과 7대의 장비를 동원해 주변 하천 등을 수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10시30분 기준 경북과 강원 등에서 이재민 910가구 14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529가구 831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집 등에서 머물고 있다. 또 공공시설 파손은 1114건, 사유시설 파손은 3468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정전됐던 4만8673가구의 전력은 7가구를 빼고는 모두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이재민 재난구호사업비로 경북 1억1000만원, 강원 8000만원, 경남 4000만원 등 2억3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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