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 오후 4시37분께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수로를 정비하던 70대가 급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2일 저녁 8시48분께 경북 성주군 대가면 대금로에서 김아무개(76)씨가 집 앞 수로를 정비하다가 급물살에 휩쓸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김씨를 발견해 성주무광병원에 옮겼지만 숨졌다. 전날부터 이날 밤 10시까지 성주에는 221.2㎜의 많은 비가 내렸다.
경찰은 김씨가 막힌 집 앞 수로를 뚫으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