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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빗길에 미끄러져 추락…1명 사망

등록 2019-09-22 16:39수정 2019-09-22 19:35

22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 근처에서 아래로 추락한 시외버스가 크게 부서져있고 119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 근처에서 아래로 추락한 시외버스가 크게 부서져있고 119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오후 3시55분께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JC) 근처에서 서울에서 부산 방면으로 가던 시외버스가 가드레일을 넘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중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나머지 17명은 사고 직후 자력으로 버스에서 빠져나왔다.

사고가 난 버스는 이날 경북 포항을 출발해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119구조대원 등 인력 75명과 구급차 등 장비 23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에 옮겼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구에는 99.5㎜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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