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코스에 바위들이 솟아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가야산(해발 1433m)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15일 오전 9시46분께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국립공원에서 등산을 하던 ㄱ(60)씨가 쓰러졌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헬기로 ㄱ씨를 경북대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ㄱ씨는 가야산 남동쪽인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쪽에서 출발해 만물상코스를 오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경북소방본부와 경찰은 ㄱ씨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만물상코스는 가야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중에서 가장 험하다.
등산객 사고는 등산객이 많은 9~10월 가장 많이 일어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를 보면, 지난 6년(2013~2018년) 동안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만 모두 127명이 숨졌다. 등산객 사망 원인은 심장돌연사(71명), 추락(29명), 익사(13명) 등의 순서로 많았다. 등산 중 심장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꼭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한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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