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구매보조금 지원을 하는 전기이륜차의 한 모델.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을 더 늘리기로 했다.
울산시는 11일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 내용을 담은 ‘2019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사업(2차)’을 공고했다. 시는 “애초 올해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을 위한 구매보조금 지원을 300대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전기이륜차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물량이 일찍 소진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2차로 지원하는 전기이륜차는 100대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차종에 따라 223만∼350만원이다. 지원 신청은 전기이륜차 제작사별 판매점(대리점)을 찾아가 상담한 뒤 신청서를 내면 판매점(대리점)이 19일부터 울산시에 접수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접수 전날까지 울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울산에 사업장(본사·지사·공장·자동차 대여사업소 등)이 있는 법인과 기업 등이다. 개인이나 법인 각 1대씩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 뒤 20일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보조금 지원이 취소되므로 20일 이내에 차량 출고가 가능한지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또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면 2년간 의무 운행기간을 지켜야 한다.
울산시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생활 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많은 시민과 기업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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