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울산에 시민단체·전문기관·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 분야 부패감시기구가 뜬다.
울산시는 다음달 ‘안전 분야 반부패 협의회’ 출범을 앞두고, 4일 시청 제2별관 지하 상황실에서 실무협의회를 열어 협의회의 설립 배경과 필요성, 역할,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등 5개 시민단체, 한국안전보건공단 등 9개 전문기관, 울산시를 비롯한 5개 구·군과 울산도시공사 등 6개 공공기관 등 모두 26개 단체·기관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참여기관 간 긴밀한 연결망을 구축해, 안전 분야의 부패 감시와 실태조사, 공동 감찰과 같은 협업활동을 맡으며, 안전 분야 반부패 업무를 총괄·협의·지원하게 된다. 울산시는 여러 시민단체와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함에 따라 안전 분야 부패 예방과 감시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참여기관과 위원을 확정하고, 다음달 협의회 출범 뒤 기관별·분야별 안전 분야 부패 근절을 위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워크숍과 정기회의를 통해 기관별로 맡아 추진해온 중점 과제의 성과와 미비점을 서로 공유하며 보완해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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