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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잠정합의안 가결…8년만에 무쟁의 교섭 확정

등록 2019-09-03 08:02수정 2019-09-03 09:15

3일 오후 회사와 조인식 갖기로
노조 “전략적 인내에 대한 지지”
현대차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장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
현대차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장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쟁의 없이 잠정 합의한 올해 협상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5만10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 참가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3일 새벽 1시께 니온 최종 개표결과 전체 조합원의 87.56%인 4만3871명이 투표해, 이 중 56.40%인 2만4743명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노조는 3일 오후 3시30분 울산공장 본관에서 회사 쪽과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끝내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나서 지난 8월27일 22차 교섭에서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격려금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 지급 등 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쟁의조정 신청과 쟁의행위 결의까지 했으나 실제 쟁의행위에 나서진 않았다. 현대차 노사가 쟁의 없이 교섭을 타결짓기는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 대한 조합원총회 승인은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전쟁 그리고 자동차산업의 침체기를 고려한 파업 유보의 전략적 인내에 대한 5만1000여 조합원 동지들의 지지로 보인다. 우리의 올해 파업 유보의 전략적 인내에 대한 결과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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