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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또…구미국가산단 공장서 염소가스 누출

등록 2019-07-10 16:56수정 2019-07-10 21:51

소량 유출돼 인명 피해는 없어
지난 2013년 3월 5일 오전 8시48분께 경북 구미시 구미케미칼 공장에서 직원들이 염소가스가 누출된 작업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장면.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2013년 3월 5일 오전 8시48분께 경북 구미시 구미케미칼 공장에서 직원들이 염소가스가 누출된 작업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장면.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화공약품 제조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공장은 6년 전에도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난 적이 있다.

10일 구미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아침 8시55분께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1잔지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지엠코리아 공장에서 살균·표백제로 쓰이는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공장 주변에서 일하던 노동자 26명이 “속이 메쓰꺼운 것 같다”며 순천향대 구미병원에 입원해 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별 이상이 없어 낮에 모두 퇴원했다.

구미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22분 연소가스 누출을 차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 공장 주변에 잔류오염도 조사를 5차례 한 결과 염소가스는 불검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제조공정 중에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스크러버 장비 안 충전제의 흡착 가능이 저하되며 염소가스가 그대로 대기 중에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청 관계자는 “누출된 염소가스는 소량이었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2013년 3월5일에도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났다. 당시 이 사고로 이 공장 직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주변 공장 노동자 160여명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당시 이 공장을 운영하던 업체는 구미케미칼이었는데 이후 지엠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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