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오전 10시3분께 대구 달서구 대곡동 대진초등학교 지하 1층 기계실(297㎡) 배전반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연기가 나자, 교사와 학생 등 60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학교 관계자 신고를 받은 대구 달서소방서는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소방관 등 36명을 긴급출동시켜 오전 10시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학교 건물 지하 1층 기계실의 변압기 불량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