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국토정보공사, 첨당 장비 이용 측정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 될 것”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일부터 나흘동안 독도를 3차원(3D)으로 지적측량한다. 경북도 제공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독도를 3차원(3D)으로 지적측량해 기록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일부터 독도의 3차원 지적측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23일까지 독도를 측량할 계획이다. 이렇게 얻은 지적정보는 국토정보모니터링시스템에 탑재해 활용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올해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3차원 지적측량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05년 독도에 지적측량 기준점을 설치해 지적도를 정비했다. 2009년에는 울릉도 주변 미등록 도서(섬)를 지적도에 등록했다. 2013년에는 독도 산림생태 복원 목적으로 현황측량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공간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독도를 3차원으로 지적측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건태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독도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은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