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서울타워, 부산불꽃축제, 에버랜드 리조트 등 100개의 행사·장소가 밤에 관광하기 좋은 것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밤밤곡곡 100선은 전국의 야간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홍보해서 야간관광 수요를 창출하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선정한 것이다.
밤밤곡곡 100선은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광역권 공동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광공사 누리집에 야간관광 테마 페이지로 만들어 행사 개요·위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2023년 11월4일 열린 부산불꽃축제. 부산시 제공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는 서울과 부산이 최다인 8개가 선정됐다. 서울은 남산 서울타워, 덕수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 세빛섬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한강불빛공연과 드론라이트쇼, 한양도성 낙산구간이다.
부산은 광복로 빛축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광안리 엠(M) 드론라이트쇼, 다대포 낙조분수, 달빛갈맷길걷기, 미드나잇 디너크루즈, 부산불꽃축제, 서면빛축제와 전포카페거리투어, 해운대빛축제다.
경북이 전국 1위이자 9개 도 가운데 압도적 선두를 차지했다. 동궁과 월지, 월정교, 대릉원, 사명대사공원, 연화지와 황산폭포, 전설의 귀신 인(in)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은성탄광 달빛여행 등이 야간 명소로 꼽혔다.
이어 경남은 야간관광자원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문화재 야행, 올빰야시장, 귀산개구리섬 프로젝션맵핑 등이 선정되고, 충남은 삽교호관광지 대관람차, 합덕제, 궁남지, 부여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서산해미읍성 등이 꼽혔다. 전북의 야간관광자원은 광한루원, 무주 산골영화제, 무주반딧불축제와 반딧불투어, 변산해수욕장과 변산 비치파티, 부안 붉은노을축제,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 익산 서동축제, 익산문화재야행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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