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18일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으며, 민주공원을 관리하고 운영할 능력을 갖춘 민주공원 관장을 초빙한다”고 밝혔다.
관장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으로 민주공원을 대표하는 대외 활동과 민주공원 조직·사업·시설 관리와 운영을 총괄한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상임이사도 겸한다.
민주공원 누리집(demopark.or.kr)에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직접 방문해 민주공원 관장선출관리위원회에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다. 다음달 6일 1차 서류 심사, 다음달 15일 2차 면접 심사를 한다. 민주공원 쪽은 “부산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민주·평화·통일을 향한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인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역사의 산 교육장이자 문화공간인 부산민주공원은 1960년 4·19혁명과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고자 1999년 10월16일 부산 중구 영주동에 2만337㎡ 규모로 문을 열었다. 부산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으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부산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을 평가·정리하고 그 정신을 기념·계승하는 단체다. (051)790-7400.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