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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모녀 숨진 채 발견…“아들이 범행 뒤 극단 선택한 듯”

등록 2023-09-22 10:46수정 2023-09-22 15:52

경찰.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 한겨레 자료사진

경북 경산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북경찰청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1일 오후 2시31분께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한 주택에서 ㄱ(74)씨와 ㄴ(51)씨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는 둔기에 머리를 맞았고, ㄴ씨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새벽 6시32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ㄱ씨의 아들 ㄷ(55)씨의 사망을 통보하기 위해 경산의 집을 찾았다가 사건 현장을 확인했다. ㄷ씨가 남긴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ㄷ씨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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