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은 9월 한달 동안 ‘경상남도 북돋움 축제’를 연다. 최상원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경남대표도서관은 9월 한 달 동안 ‘펼쳐보자, 책도 꿈도’라는 주제로 ‘경상남도 북돋움 축제’를 연다.
경남대표도서관은 28일 “북돋움축제를 통해 경남도민 모두가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독서의 기쁨을 누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16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대표적인 것은 ‘찾아가는 초청 특강’이다. 주말마다 2명씩 모두 8명의 작가가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경남대표도서관에선 3일 이달균, 9일 고도원, 10일 김향지, 16일 김주완, 17일 강현순, 24일 유행두 작가가 강연한다. 이달균 시인은 ‘늙은 사자’ ‘말뚝이 가라사대’ 등의 저서가 있으며, 경상남도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글 쓰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강연할 고도원 수필가는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어린이에게 띄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등 저서가 있다.
김향지 소설가는 고등학생 시절 경남공업전문대·인천대·대구대 등이 주최한 고교현상문예를 휩쓸며 일찌감치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에게로 가는 길’ ‘라푼젤 구하기’ 등 저서가 있다. 김주완 작가는 경남도민일보 기자 출신으로, 올해 경남의 책으로 선정된 ‘줬으면 그만이지’를 썼다.
강현순 수필가는 남명문학상 신인상과 경남문학상 신인상 등을 받았으며, ‘피노키오를 만나다’ ‘꿈꾸는 섬’ ‘세 번째 나무’ 등의 저서를 갖고 있다. 유행두 아동문학가는 ‘떡 할머니 묵 할머니’ ‘독립군이 된 류타’ ‘고블린 행성의 추방자들’ 등 동화책과 ‘족집게 공부’ 등 동시집을 냈다.
2일 창녕군 영산도서관에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문요한 작가가 ‘인생 2막 리모델링을 위한 길잡이를 만날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관계를 읽는 시간’ ‘오티움’ ‘이제 몸을 챙깁시다’ ‘치유의 인문학’ ‘스스로 살아가는 힘’ 등 저서가 있다. 23일엔 천문학자인 이명현 작가가 진주시 어린이전문도서관에서 ‘다가오는 우주시대를 위한 우주탐사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명현의 과학책방’ ‘과학자의 책장’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사과책’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청소년을 위한 미래 교과서’ ‘외계생명체 탐사기’ 등의 책을 냈다.
이선화 경남대표도서관 담당자는 “모든 강연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석희망자는 경남대표도서관 누리집(
lib.gyeongnam.go.kr)을 참고해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