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9일 대구에서 군위로 가는 급행9번 시내버스를 탈 때 팔거역 정류장에서 타면 훨씬 편리하다고 안내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9일 대구에서 군위로 가는 급행9번 시내버스를 탈 때 팔거역 정류장에서 타면 훨씬 편리하다고 안내했다.
공사는 “대다수의 시민이 도시철도 3호선 대구시 북구 칠곡경대병원역에서 하차해 급행9번 버스로 환승하고 있다. 급행9번 버스는 출발 정류장인 칠곡경대병원에서 5개 정류장을 지나 팔거역을 거쳐 군위로 들어가기 때문에 팔거역에 환승하는 것이 10여분 정도 더 빠르고 편리하다”고 밝혔다.
팔거역은 칠곡경대병원보다 대구 도심과 더 가깝다. 팔거역에서 버스를 탄다면 칠곡경대병원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도시철도, 버스를 환승할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편리하게 군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자로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면서, 대구시는 대구와 군위군을 오가는 급행9번, 급행9-1번 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급행9번은 북구 칠곡경대병원역에서 군위군 군위버스터미널, 군위군청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7차례 운행한다. 급행9-1번은 북구 칠곡경대병원역에서 군위군 화본역, 우보정류장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4시간 간격으로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한 대구와 군위군을 오가는 급행9번, 급행9-1번 버스 노선도. 대구시 제공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