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대구시 달성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충전하던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전기차 2대가 모두 타고, 또 다른 전기 1대도 일부 탔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4일 새벽 1시1분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충전하던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하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견인한 뒤 사방으로 칸막이를 설치해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채워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인 이동식 소화 수조를 활용해 잔불을 껐다.
이번 불로 충전 중이던 전기차 1대와 옆에 있던 전기차 1대가 모두 불에 탔고, 또 다른 전기차 1대도 일부 탔다. 소방당국 추산 6091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