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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청년 100여명, 장기기증 전도사로 나선다

등록 2023-05-18 15:10수정 2023-05-19 12:58

지난해 5월 장기기증 서포터즈·기자단 발대식이 열렸다. 한국장기기증협회 제공
지난해 5월 장기기증 서포터즈·기자단 발대식이 열렸다. 한국장기기증협회 제공
국내외 청년·학생 100여명이 꺼져가는 생명을 연장하는 장기기증 문화 전파에 나선다.

한국장기기증협회와 보건복지부 국립 장기조직 혈액 관리원은 20일 오전 10시30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104호에서 장기기증 서포터즈(후원자)·기자단 발대식을 가진다. 이날 발대식에 참가하는 장기기증 서포터즈·기자단은 자율적으로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을 한다.

이들은 또 올해 12월까지 네이버블로그팀·유튜브팀·외국어지원팀·자원봉사팀 등 6개 팀에 소속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기기증을 홍보한다. 지인들을 상대로 장기·인체 조직 기증 서약서를 받아서 한국장기기증협회에 제출하고, 한국장기기증협회가 주최하는 장기기증 국제 학술대회를 도우며 장기기증을 호소하는 거리캠페인에 참여한다.

한국장기기증협회는 뇌사 후 장기기증자와 유가족 예우,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서포터즈와 기자단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40명을 선발했고 올해 서울·경기권 36명, 부산권 23명, 충청권 14명, 미국·영국·중국 3명 등 국내외 중·고교·대학생·청년 102명을 선발했다.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은 “자신의 몸 일부를 고통받아 신음하는 이들에게 기증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청년들이 오로지 생명을 사랑하고 나누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포터즈·기자단으로 활동하는 김동호(29)씨는 “장기기증은 정말 건강한 사람이 병든 이웃을 위해 꼭 함께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 같아서 연속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연진(21·동아대 사회복지학과)씨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누리집을 보면, 장기·조직 기증을 하겠다고 등록한 사람은 2021년까지 뇌사 장기기증자 165만2633명, 조직 기증자 54만8876명 등 220만1509명이다. 또 지난해 뇌사 장기 기증자는 405명, 조직 기증자는 167명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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