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대구꽃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국내 최대 실내 꽃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엑스코는 18일 “‘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1만5024㎡ 규모의 엑스코 동관 4∼6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꽃의 힘’이다.
주제관에는 대형 화훼 조형물이 전시되고, 지자체관에는 전국 관광지와 정원을 본뜬 화훼 조형물이 마련됐다. 또 이케보노(일본식 전통 꽃꽂이) 전시회,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꽃차전시회, 플랜 테리어 분야도 선보인다.
최근 반려식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시장 곳곳에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꽃, 식물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성관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닥터플라워 이벤트’에 참여해 자신의 식물을 진찰·진단하고 분갈이도 할 수 있다.
식물재배와 관련한 신기술도 알려준다. 조성관을 중심으로는 꽃 해설사 가이드투어, 미니 연주회, 플라워 드로잉쇼, 꽃차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꽃박람회는 대구의 문화·예술에 활력을 더하는 중요한 자리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꽃박람회는 지역 화훼 생산농가와 판매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려고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 내 직거래가 가능한 기업관을 확대하고 지역 화훼 농가와 판매 관련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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