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앞 벽면에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홍보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6일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도심을 달리는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다음 달 2일 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150여명의 엘리트 선수 등 1만5000여명의 마스터즈 마라토너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의 골드라벨을 인증받은 뒤 처음 열리는 대회다. 또 올해 열리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2023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대회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엘리트(42.195㎞) 코스와 일반 마라토너들이 출전하는 마스터즈 하프(21.095㎞), 10㎞, 건강달리기(5㎞) 등 3개 종목으로 열린다. 다음달 2일 아침 8시부터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해 도심 일대를 달리는 코스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누리집(daegurace.com)으로 하면 된다.
대구시는 4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안전 문제에 신경 쓰고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이 즐기는 대회로 개최하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4년 만에 대회가 열려 도심 일부 교통통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뒤 지난해까지 제한된 인원만 모집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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