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인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인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대구시 제공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인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인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이 운영된다.
대구시는 20일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을 확산하고 계승하기 위해 21∼28일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대구굴기, 시민정신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참여형 문화행사와 다양한 시민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민주간을 운영해왔다.
시민주간에는 공영주차장 55곳의 요금을 50% 할인하고, 대구은행은 월 20만원 이하 적금에 5.5% 금리를 적용하는 특별상품을 출시한다. 배달·택시호출 플랫폼 ‘대구로’에서는 매일 228명에 3000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대구미술관·국립대구과학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테마파크인 이월드와 동성로 스파크랜드는 이용권을 50% 할인한다.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북성로 꽃자리다방에서는 사투리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행사인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가 열린다. 꽃자리다방은 일제강점기 지어진 3층 건물로 당시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대구근대역사박물관·방짜유기박물관·향토역사관 등 3곳에서 특별 강연이 이어지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 사진전이 열린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혜택 등은 대구시민주간 누리집(wearedaegu.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