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어린이청소년영화인의 밤’ 행사.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누리집 갈무리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은 “1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레디~액션!’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 대상이며, 주제와 형식에 제한은 없다. 영화제 누리집(biky.or.kr)에 있는 예심용 작품 창구에 접수하면 된다. 예심에서는 작품 40편이 선정된다.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될 본선 진출 작품의 최종심사는 영화제 기간에 진행되며, 국내와 국외로 나뉘어 시상식도 마련된다. 수상자는 다음해 영화제의 ‘레디~액션!’ 심사위원으로 초청된다.
‘달라도 좋아!(We are All Unique!)’를 표어로 삼은 올해 영화제는 7월10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공식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부산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북구와 중구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탈북민 학교 재학생, 중도 입국 어린이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렸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지난해 영화제에서는 61개국 영화 155편이 상영됐고, 2만2800여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051)995-7608.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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