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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4000원, 심야 1시간 확대…대구 택시요금 오른다

등록 2023-01-05 14:45수정 2023-01-05 15:38

택시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
택시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에 이어 대구의 택시 요금도 기본요금 4000원 등으로 오른다. 

대구시는 5일 “오는 16일부터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2㎞)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요금은 130m당 100원, 시간요금(15km/h 이하)은 31초당 100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 5500원, 거리요금 113m당 200원, 시간요금은 26초당 2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 할증시간을 새벽 0∼4시에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1시간 확대한다.

현재 대구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300원이며, 거리요금은 134m당 100원, 시간요금(15km/h 이하)은 32초당 100원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8년 11월1일 요금을 인상한 뒤, 4년2개월 동안 동결했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2018년 11월1일 택시요금 인상 뒤 인건비, 엘피지(LPG) 가격 등 운송 원가가 상승했고, 서울시 등 타 시·도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택시업계의 경영상황을 고려하여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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