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엘피지(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불이 나 직원 등 8명이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55대와 진화 인력 92명이 출동해 신고 접수 23분 만인 5시52분 진화를 마쳤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11분 만인 5시40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부상자는 대부분 충전소 직원이며 손님도 일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위험은 없다고 보고, 감식 인원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충전소는 서대구일반산업단지 안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택시 회사와 렌트카 회사가 자리잡고 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