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부산시, 보행약자 이동권 개선에 적극 나서라”

등록 2022-11-10 15:12수정 2022-11-10 15:21

10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단체들이 부산시에 보행약자 이동권 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동 기자
10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단체들이 부산시에 보행약자 이동권 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동 기자

부산 시민단체들이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보행약자 이동권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부산뇌성마비부모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부산참여연대 등은 10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이동권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즉각 나서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행 약자 이동권 개선 시민추진단을 꾸려 지난 9월5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부산 16개 구·군 청사 근처 보행환경을 조사한 뒤 각 기초단체에 개선책을 요구했다. 기장군과 해운대구, 영도구는 6~13개 지적사항 가운데 1~2건 정도만 개선하는 데 그쳤고, 동구·서구·수영구는 단 한 건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머지 기초단체는 지적사항의 절반 이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보행권 확보는 국가의 문화 수준이자 보행 약자의 생존권이다. 특히 보행 약자에게 이동권은 자기 결정적인 삶을 살고 사회참여를 위한 핵심적인 기본권에 속하며, 자신의 삶을 확장해 나가는 데 중요한 수단이다. 하지만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의 접근성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박홍준 시민추진단원은 “누구나 보행 약자가 된다. 시민의 보행사고 예방 및 감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부산시는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즉각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이주은 부산참여연대 시민건강복지위원은 “11일이 보행자의 날이다. 부산이 보행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 등은 노력해 달라”고 했다.

보행자의 날은 국토교통부가 걷는 것을 권장하려고 2010년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1월11일로 날짜를 정한 것도 사람의 두 다리를 떠올리게 한다는 뜻에서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북 대남 확성기’에 아기 경기 일으키자…정부, 방음창 지원 1.

‘북 대남 확성기’에 아기 경기 일으키자…정부, 방음창 지원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2.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3.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영상] 명태균, 구속 12시간 만에 또 조사…검찰 “돈 관계 혐의 부인해” 4.

[영상] 명태균, 구속 12시간 만에 또 조사…검찰 “돈 관계 혐의 부인해”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5.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