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영화 제작자 양성 전문 과정인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대면 수업 등으로 1학기 3개월, 2학기 4개월 동안 진행된다. 희망자는 영화학교의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academy.afis.ac)에서 16일까지 원서를 내면 된다. 영화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선발되면 등록금은 무료다.
강의는 교육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기획개발 워크숍’을 중심으로 영화사, 미디어, 국제공동제작, 커뮤니케이션, 스토리 텔링 등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또 프랑스 영화제인 낭트 3대륙 영화제 쪽과 협업하는 멘토링 워크숍, 칸 영화제 프로그래머 특강,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참여 등 전문 제작자로서 역량을 올릴 기회가 마련된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뒤에는 이 아카데미 졸업생으로 구성된 뉴아시아프로듀서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기수·국가의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카데미는 지난 2017년 개설된 영화 제작자 전문 양성 과정이다. 부산을 거점으로 다국적 제작자들과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실을 한다. 지난해에는 심화 과정 졸업생인 레바논 국적 파스칼 아스마르와 온라인 랩 졸업생인 파키스탄의 메흐디가 협업해 캐나다 핫독스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의 인터내셔널 다큐멘터리 펀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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