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단풍 절정기를 맞아 10월 마지막 주말부터 3주 동안 팔공산을 지나는 버스를 늘려 운행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단풍 절정기를 맞아 팔공산을 지나는 버스를 늘려 운행한다.
대구시는 25일 “단풍 절정 시기로 팔공산 순환도로 방문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10월 마지막 주, 1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토·일요일에 동화사 방면으로 가는 급행 1번 버스 노선을 늘려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급행 1번 버스를 기존 20대에서 22대로 늘리고, 운행 횟수를 93차례에서 128차례 늘린다. 배차 간격도 13분에서 10~11분으로 단축한다. 증차되는 2대는 급행 1번 노선 가운데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에서 동화시설집단지구(팔공산 입구) 구간까지 왕복 운행한다.
지난 3년 동안 단풍철 급행 1번 버스의 주말 승객수를 보면, 2019년 연평균 승객수는 1만574명에 견줘 최대 4739명 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버스 승객이 줄어든 2020년에는 연평균 승객수 9951명에 견줘 최대 6623명 늘었고, 2021년에는 연평균 승객수 1만182명에 견줘 최대 5262명 늘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급행 1번 외에도 팔공산 방면의 맞춤 노선인 팔공 2번과 팔공 3번도 토·일요일마다 파계사, 동화사, 갓바위 등으로 운행하므로 팔공산 지역을 방문하신다면 시내버스를 이용해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공단 단풍은 지난 20일 물들기 시작해 다음달 1일 절정에 다다를 전망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