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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경찰 경북도·포항시 등 압수수색

등록 2022-10-19 14:26수정 2022-10-19 14:35

9월6일 아침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에 경북 포항시 냉천이 범람하면서, 냉천 인근 ㅇ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주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규현 기자
9월6일 아침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에 경북 포항시 냉천이 범람하면서, 냉천 인근 ㅇ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주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규현 기자

태풍 힌남노로 8명이 숨진 포항 ㅇ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청·포항시청과 경기도 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경찰은 아파트 관리업체와 포항시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냉천 정비사업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하천 범람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려고 경북도·포항시의 하천 관련 부서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317억원을 들여 ‘냉천 고향의 강’ 사업을 진행했다. 냉천 주변 수로를 정비하고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만드는 것이 핵심내용이었다. 주민들은 포항시의 강 정비사업으로 하천 폭이 좁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아파트 관리업체의 과실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아파트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도 수사하고 있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경기도 한 업체는 (정비사업 관련)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려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구체적인 수사 상황과 입건 범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아침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에 경북 포항시 냉천이 범람하면서, 냉천 인근 ㅇ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이 바람에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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