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BTS 공연 교통대란 막아라…부산시, 드론 띄우고 버스 늘리고

등록 2022-10-04 16:30수정 2022-10-04 16:41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5일 저녁 6시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콘서트’의 관람객들에게 실시간 공연장 주변 교통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가 4일 발표한 방탄소년단 공연장 주변 교통대책을 보면, 공연장인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자가용 이용 관람객이 특정 경로에 몰리는 것을 막고 공연장 외곽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15일 오전 10시~저녁 6시 공연장 상공에 드론을 띄운다. 드론이 찍는 공연장 주변 반지름 1.5㎞의 교통 소통상황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 튜브’에 실시간 제공된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린다. 도시철도는 오후 3시~밤 11시30분 운영횟수를 50차례 늘려서 배차 간격을 6~8분에서 5~6분으로 단축하고, 시내·마을버스는 오후 1~6시와 저녁 7시30분~9시 공연장을 경유하는 34대를 증차한다. 김해공항~동래~해운대~송정을 다니는 307번 버스는 공연장을 경유하도록 하고 운행 대수를 현재 13대에서 19대로 늘려서, 배차 간격을 현재 23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일본 관람객 편의를 위해 김해공항~일본 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공항 노선을 13~15일 사흘 동안 현재 매주 2~5차례에서 7~12차례로 늘리고 특별전세편 7편을 띄운다. 경부고속열차(KTX) 서울역~부산역 상·하행선은 14~16일 각 2편, 에스알티(SRT) 상·하행선은 15일 각 1편이 증편된다. 김해공항을 지나는 부산김해경전철은 오후 5시~밤 11시30분 24차례 더 운행해 배차 간격이 현재 6~8분에서 4~6분으로 조정된다.

부산시내 전역 91곳에 설치된 교통안내 전광판에 교통소통 상황 문자를 띄운다. 모바일 앱 ‘부산교통정보’엔 실시간 도로소통정보와 부산시내 192곳에 설치된 교통정보폐회로텔레비전에서 촬영하는 영상이 제공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주차장 대책도 세웠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 도로·학교·주차장 등 17곳에 5086면을 확보한다. 그래도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 들머리 주변 15곳에 3757면을 마련한다. 경부고속도로 이용차량은 노포·남산·구서·장전역 공영주차장, 남해고속도로 이용차량은 강서체육공원·강서구청·대리천(금곡대로7번길 35)·숙등공원·덕천3동 공영주차장, 동해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신해운대역 주차장과 오시리아 임시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화면으로 실시간 공연을 보는 부산 북항 주변에 주차장 4곳 819면,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 주차장 23곳 1383면이 조성된다.

공연장 주변 사직119안전센터~공연장 들머리, 월드컵대로~공연장 들머리는 오전 9시부터 공연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귀가할 때까지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같은 시각 공연장 들머리~창신초등학교 도로는 주·정차가 금지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공연 대책은 2030년 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부산시가 문제없이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전연습 성격이다. 부산을 모르는 분들이 공연장까지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 현장 교통통제를 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1.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북 대남 확성기’에 아기 경기 일으키자…정부, 방음창 지원 2.

‘북 대남 확성기’에 아기 경기 일으키자…정부, 방음창 지원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3.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한국의 코스타 델 솔’ 꿈꾸던 시흥 거북섬…“유령섬이나 다름없죠” 4.

‘한국의 코스타 델 솔’ 꿈꾸던 시흥 거북섬…“유령섬이나 다름없죠”

전태일의 가장 행복한 순간, 3.8평 대구 옛집 문 열다 5.

전태일의 가장 행복한 순간, 3.8평 대구 옛집 문 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