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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대피소 가던 포항 70대, 급류 휩쓸려 숨져

등록 2022-09-06 11:32수정 2022-09-06 11:50

실종 1시간 뒤 인근 도로서 발견돼
6일 새벽 3시33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전통시장이 물에 잠겨 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6일 새벽 3시33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전통시장이 물에 잠겨 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가 집중된 경북 포항에서 70대 어르신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6일 포항시와 포항남부소방서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아침 7시5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ㄱ(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ㄱ씨는 인근 도로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ㄱ씨는 실종 당시 남편·딸과 함께 걸어서 근처 대피소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인명 피해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에는 지난 5일 밤부터 6일 아침 7시까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고 80~100㎜의 폭우가 내렸다. 주민 700여명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했고,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다. 오천읍에서는 6일 새벽 3시33분 전통시장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한 모텔이 침수돼 모텔 투숙객 15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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