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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힌남노 상륙 ‘만조’와 겹쳤다…대중교통 곳곳 운행중단

등록 2022-09-06 00:06수정 2022-09-06 09:43

도로·전철·광역철도 밤 또는 아침 첫차부터 통제
경남 지역 주민들 2400여명 집 떠나 대피
6일 새벽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접근하는 시간과 바다 수면이 올라가는 만조가 겹침에 따라 경남 창원시는 바닷물이 육지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산만 둘레의 방재언덕을 점검하고 방조문을 세웠다. 최상원 기자
6일 새벽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접근하는 시간과 바다 수면이 올라가는 만조가 겹침에 따라 경남 창원시는 바닷물이 육지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산만 둘레의 방재언덕을 점검하고 방조문을 세웠다. 최상원 기자

6일 새벽 0시 현재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 턱밑까지 다가옴에 따라, 도로 통행 통제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에선 6일 새벽 1시 현재까지 태풍 피해 우려지역 주민 245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경남도는 “6일 새벽 0시부터 마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마창대교,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로를 통제했다”고 이날 새벽 밝혔다. 경남도는 또 “6일 새벽 3시부터 부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지방도 1030호선의 부산 방향 통행을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5일 오후 1시 남해군 남해대교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노량대교·창선대교·신거제대교·동진교 등 해상교량도 초속 25m 이상 바람이 불면 통제하도록 했다.

대중교통 운행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6일 새벽 5시 첫차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운행중지된다. 코레일은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오가는 광역철도인 동해선의 운행을 5일 밤 10시20분부터 중단했다. 부산도시철도 역시 6일 첫차부터 지상구간 운행을 중단한다. 경남 창원시는 해안지역을 운행하는 16개 노선과 침수지역을 운행하는 15개 노선 등 시내버스 31개 노선의 운행을 6일 첫차부터 운행중지한다. 양산·통영시와 하동군도 6일 일부 노선버스 운행을 중지한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일 밤 10시께 경남 진주시 신안동 가정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일 밤 10시께 경남 진주시 신안동 가정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담장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남에선 6일 새벽 1시 현재 태풍 피해 우려지역 주민 2457명이 마을회관·학교·숙박업소 등으로 긴급대피했다.

한편, 기상청은 “6일 새벽 0시 현재 태풍 힌남노는 경남 통영에서 200㎞, 부산에서 270㎞ 거리에 있으며, 시속 41㎞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45h㎩, 최대풍속은 초속 45m”라고 이날 새벽 1시10분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접근하는 6일 새벽이 바다 수면이 올라가는 만조와 겹쳐 해수면이 통영 435㎝, 마산 396㎝, 거제 29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바닷물이 육지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5일 오전 마산만을 둘러싼 방재언덕을 점검하고, 방조문을 세웠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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