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을 맞는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와 맛집 예약이 가능해졌다.
대구시는 23일 “공공배달앱 ‘대구로’ 1주년을 기점으로 일상 편의 서비스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와룡시장 상인회가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인 ‘캠핑와용’을 23일부터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주문·배송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와룡시장에서 판매하는 ‘캠핑와용’은 바비큐 세트, 꼬치 세트, 쉬림프감바스, 어묵나베, 황태골뱅이무침, 떡갈비스테이크 등 6가지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와룡시장 입점을 전통시장 입점을 점차 늘려 연말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카테고리를 정식으로 만들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입점 희망 전통시장을 모집한다.
‘대구로’에서는 지난 1일부터 지역 맛집 예약도 가능해졌다. 지역 대표 음식인 대구10미(味)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안지랑 곱창골목, 들안길 먹거리 타운, 반고개 무침회거리 등 지역 맛집 골목의 식당 1000곳이 입점했다.
대구로는 오는 25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대구로는 회원 26만명, 누적 다운로드 55만 차례, 주문 260만건, 가입 가맹점 1만2000개, 누적 총 주문금액 615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운영사와 협약 당시 3년 동안 주문 200만건을 목표로 했는데, 1년 만에 목표치를 넘겼다. 대구시는 대구로 1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하루 선착순 1만명에게 재주문 2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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