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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맞은 ‘특별한 가족’, 2층버스 타고 부산여행 할까요?

등록 2022-08-12 13:29수정 2022-08-12 13:41

부산관광공사, 유기견 함께 무료 여행 프로그램
28일까지 신청받은 뒤 추첨 통해 대상자 선정키로
유기견 입양 문화 활성화 차원…9월4일 시티투어

버려진 유기견을 입양한 반려인이 자신의 유기견과 함께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4일 유기견을 입양한 반려인이 자신의 유기견과 함께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산 시내를 둘러보는 ‘너와 나의 특별한 동행’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시티투어버스는 반려견이 탑승할 수 없다. 동물이 무섭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부산관광공사는 갈수록 늘고 있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과 반려견과 함께 부산을 여행하고 싶다는 반려인들의 요청이 잇따라 시티투어에 반려견이 탑승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료인 이 행사는 오전 9시30분~오후 4시 반려견(유기견) 20마리와 반려인 20명이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레드라인 코스를 따라간다. 부산역에서 안전사항을 체크한 뒤 반려견과 함께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를 타고 부산항대교를 거쳐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식사를 한다. 이어 다시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해운대 애견카페로 가 설채현 수의사(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의 강의(반려견과 행복하기 위한 7가지 방법)를 듣는다. 모든 일정에는 반려동물 전문(1급) 훈련사가 동행한다.

10㎏미만의 반려견만 탑승이 가능하고 반려견은 목줄을 차고 만약을 대비해 1일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달 28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신청서는 구글폼으로 집계하여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반려견이 탈 수 없는 시티투어버스에 반려견을 탑승시켜 주인과 동행하는 프로그램은 전국 처음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유기견 입양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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