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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 효과 ‘양심 양산’ 쓰고 햇볕 피하세요

등록 2022-07-28 10:43수정 2022-07-28 10:52

울산 공원·관광지에 등장한 ‘양심 양산’…온열 질환 예방 위해
‘양심 양산’ 무료 대여소 현장. 울산시 제공
‘양심 양산’ 무료 대여소 현장.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8일 여름철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 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주요 공원과 관광지 등에 ‘양심 양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심 양산 무료 대여소는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장생포 문화마을, 삼호동 철새홍보관, 선암 호수공원, 강동 몽돌해변, 두서면 자드락숲공원 등 8곳에 설치돼,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이들 공원과 관광지를 찾은 시민·관광객 누구나 자유로이 양산을 가져가 사용한 뒤 제자리에 반납하면 된다. 비가 올 땐 우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한여름 낮에 양산을 쓰면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주변 온도보다 7℃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온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상훈 울산시 재난관리과 주무관은 “여름철 야외활동으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열경련 등 온열 질환과 피로,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열 스트레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양심 양산 무료 대여소가 양산 쓰기 문화를 확산시켜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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